오경훈 진주시의원, 진주형 '러닝 순찰대' 도입 제안

오경훈 진주시의원, 진주형 '러닝 순찰대' 도입 제안

기사승인 2025-10-27 16:38:51 업데이트 2025-10-29 13:45:07
진주시의회 오경훈 의원이 27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진주형 러닝 순찰대'를 도입해 시민건강과 안전, 공동체를 동시에 지키는 새로운 도시 방범 모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오 의원은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건강·안전·공동체라는 세 가지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러닝 순찰대는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도시의 새로운 방범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뜻있는 시민이 파수꾼이 돼 함께 달리고 지키는 진주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러닝 순찰대는 달리기 운동과 생활 방범을 결합한 자율 방범 제도로, 시민이 자발적으로 지역을 뛰며 범죄 취약지역이나 위험 시설물을 발견 즉시 신고하는 방식이다.

오 의원은 "달리는 구간을 남강변이나 진주성 일대에서 원도심 골목길, CCTV 사각지대 등으로 넓혀 나가면 장애인, 여성,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가 더욱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련 지원 조례 제정, 교육 프로그램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무장애도시 정책과의 연계로 사회적 약자 안전 강화 등의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앞서 서울시에서 올해 시범 운영한 결과, 55명의 순찰대가 두 달간 600회 이상 순찰을 돌며 각종 안전신고 54건을 접수하는 등 실질적인 생활 안전망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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