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류유통업 활성화, 국회서 해법 모색…"주세, 지방세로 전환해야"

지역주류유통업 활성화, 국회서 해법 모색…"주세, 지방세로 전환해야"

기사승인 2025-10-29 17:11:43

국내 주류유통시장이 대형 도매업체 중심으로 고착화되면서 지방 중소 주류도매업체들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이 국회에서 논의됐다.

지역주류도매업협회는 28일 국회 회관에서 ‘지역주류유통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대형유통 중심 구조 개선·주세 지방세 전환 등 지역경제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일준 국회의원 주최, 한국지속경영연구원 주관으로 열렸으며 한국행정학회가 수행한 ‘지역주류유통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국회의원, 학계·경제계 전문가, 연구진, 지역주류도매업협회장 등이 참석해 주류유통 구조 개선을 통한 지역 도매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수도권 대형 도매업체의 전국 유통 확대가 지역시장 잠식을 초래하고 있다며 권역화 정책 도입을 통한 지역 도매업 자생력 강화와 유통 균형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주세를 지방세로 전환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지방재정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류도매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지역 주류산업이 단순한 유통 영역을 넘어 인구 감소 등 지역소멸 시대에 대비한 지역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정책적 방향을 제시했다"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국회에 제도 개선과 입법화를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지역 기반 도매업체 경영 안정, 공정 유통질서 확립, 지역경제 상생을 위한 실질적 정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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