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장관, 제12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국제사회 지지 확보·방산협력 강화”

안규백 국방부장관, 제12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국제사회 지지 확보·방산협력 강화”

기사승인 2025-10-30 08:54:44
안규백 국방부장관.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다음달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12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하기 위해 31일 출국한다. 이번 회의는 안 장관 취임 이후 첫 국외 다자무대 데뷔로,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고 주요 회원국과의 국방협력 강화에 나서는 자리로 평가된다.

올해로 개설 15주년을 맞은 ADMM-Plus는 ‘ADMM-Plus 15년의 성찰과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진행되며, 아세안 11개국과 한국·미국·중국·일본 등 19개국 국방장관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안규백 장관은 회의에서 한·아세안 간 실질적 국방협력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회의 기간 중 일본,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등 주요국 국방장관들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국방교류·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전략적 국방외교 기반을 강화하고, 역내 안보현안에 대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세안 국방장관회의(ADMM)는 지난 2006년 출범했으며, 아·태지역 8개국과 협력 강화를 위해 2010년 ADMM-Plus 체계를 별도로 구축했다. 이후 2017년부터는 매년 정례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군의 역할’을 주제로 한 공동성명이 채택될 예정이다.

ADMM-Plus는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11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8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말레이시아가 의장국으로 주관하며, 내년 회의는 필리핀이 개최한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