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창립 49주년 기념…'전기로 세상을 이롭게' 비전 제시

한국전기연구원 창립 49주년 기념…'전기로 세상을 이롭게' 비전 제시

세계최고 수준 전력기기 시험인증 기관 성장
김남균 원장 "미래에 대한 상상 멈추지 말아야"

기사승인 2025-10-30 22:26:40 업데이트 2025-10-31 00:01:02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30일 창원본원 대강당에서 ‘창립 4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남균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1976년 기관 설립 이후 수많은 변화와 도전 속에서도 임직원의 노력으로 KERI는 ‘국내유일 전기전문 연구기관’, ‘세계최고 수준 전력기기 시험인증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원의 발전을 하나의 나무에 비유하며, 씨앗부터 뿌리, 줄기, 꽃, 열매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KERI의 역사와 성장을 설명했다.

올해 주요 성과로는 △전기선박육상시험소(LBTS)를 통한 장보고-Ⅲ 배치-Ⅱ 1번함(장영실함) 진수 성과 기여 △세계 최초 전기차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 센터(GiOTEC)’ 개소 △공작기계 국산화·첨단화 추진 ‘AI CNC 실증센터’ 개소 △과학기술진흥유공 훈장 ‘혁신장’ 수상자(방욱 전력반도체연구단장) 배출 △KERI STL 멤버랩 확대를 통한 전력기기 시험인증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꼽았다.

김 원장은 기관의 비전을 ‘전기로 세상을 이롭게’로 제시하고, “국가 전력 산업과 전기기술을 책임지는 출연(연) 임직원으로서, 우리가 개발하는 기술이 곧 대한민국의 국적 기술이고, 우리가 행하는 시험인증 서비스와 기술사업화, 연구 행정 활동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분명한 지향점을 되새겨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서 하나하나가 미래에 대한 상상을 멈추지 말고, 초대형 성과를 목표로 도전하여 한국 최고, 세계 최고로 인정받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김남균 원장은 이상적인 조직문화에 대해 “리더는 소통을 장려하고, 구성원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지원해야 하며, 구성원은 과학기술적 창의성과 연구 윤리를 기반으로 탁월한 성과를 내야 한다. 항상 동료를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서로를 칭찬하고, 응원하는 문화를 통해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자”고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상을 비롯해 모범직원상, 청렴상, 장기근속상(30년, 20년, 10년),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 시상식도 같이 열렸다. 또한 최근 새롭게 리모델링된 KERI 도서관 ‘라카이브(Larchive)’ 개관을 임직원이 함께 축하하는 세리머니도 진행됐다.



◆경남TP, 산업DX·AX MeetUp 포럼 개최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이하 경남TP)는 30일 창원 세코더그레이드에서 ‘산업DX·AX MeetUp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2023년 비수도권 최초로 기업 DX 지원 거점 조직으로 지정된 ‘경남 산업 디지털전환 협업지원센터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본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기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경남TP는 네트워킹 및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경남 제조기업의 AI 전환 및 디지털혁신 생태계 확산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AI 산업의 핵심 리더들이 최신 기술동향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티쓰리큐 박병훈 대표는 ‘K-DX·AX 전주기 공통플랫폼 기반 AI Agents 확산 전략’을, ㈜마음에이아이 유태준 대표는 ‘Physical AI 국가 대전환 전략’을 주제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스마트에너지 DX 세미나’에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에코앤파트너스, 캠토피아, 엔포스 등이 참여해 ‘LCA 기반 탄소 산정 및 FEMS+ 시스템 구축’ 등의 스마트에너지플랫폼 활용과 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제조업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있다. DX MeetUp 포럼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산업 전방의 고도화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남지방중기청 '레전드 50+' 주식회사 영남메탈 방문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손한국)은 30일 김해시 소재의 ‘레전드 50+’ 참여기업인 주식회사 영남메탈을 방문해 기업의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 50+(Region+end)’는 우리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50%이상 달성할 수 있도록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적인 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레전드 50+’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수출바우처, 정책자금,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주력산업 육성사업, 연구인력 지원, 기술개발(R&D), 보증 등 총 9가지 지원사업에서 최대 가점 부여와 신청자격 완화 등의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남메탈은 배관연결 및 누수복구 클램프 전문 제조기업으로 용접이나 부품 간 이음을 최소화하는 신공법을 적용해 공사 기간 단축, 원가절감, 안전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한 혁신형 중소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국내외 특허 11건 등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35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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