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는 29일 대학본부 1층에서 ‘역사기록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역사기록관은 대학기록관에서 기획하고 준비한 자리로, 1969년 마산교육대학으로부터 이어져 온 국립창원대학교의 반세기 발자취를 보존하고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대학의 역사와 비전을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개관식은 마산교육대학 시절 교복을 입은 박려은 학생(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크리에이터)의 사회로 진행됐다. 마산교육대학 1회 입학생인 이기원, 박화욱 선생의 축사와 음악과 임동호 학생의 선창으로 재현된 마산교육대학 교가가 울려 퍼지며 대학의 뿌리와 정체성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이상희 기록연구사의 역사기록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이수오(제2~3대), 박성호(제5대), 최해범(제7대) 총장을 비롯해 김재흥 총동창회장, 장기영 전 총동창회장(1988년 총학생회장), 김정현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했다.
약 250㎡ 규모 역사기록관에는 연도별, 일자별로 정리한 총장 및 학장, 교직원 임용 사항과 학내외 교류현황 등 대학의 주요 활동 기록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 공간에 담지 못한 상세 내용은 별도의 기념 책자로 발간해 배포했다.
박민원 총장은 “역사기록관은 국립창원대학교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의 비전을 함께 그려나가기 위한 상징적인 공간이다. 앞으로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대학의 역사문화 거점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대 무용학과 김태훈 교수, 미국 유타 국제 발레 페스티벌 참가
국립창원대학교 무용학과 김태훈 교수가 다음달 13일부터 개최되는 ‘제45회 유타 국제 발레 페스티벌(The 45th Utah International Ballet Festival)에 참가한다. 김 교수는 미국 유타대학교로부터 행사 공식 초청을 받았다.
김태훈 교수는 ’훈댄스컴퍼니‘의 예술감독으로서 미국 뉴욕, 캐나다, 대만 등지에서 공연해 왔다. 이를 통해 한국 현대무용의 기량과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고 다양한 국제교류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지역 무용 예술단체의 선두에서 해외 진출 가능성을 넓히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김태훈 교수는 유타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및 유타 발레단(Utah Ballet Company) 김종훈(Jay Kim) 단장과 공동 안무작 'The Sun'을 초연한다. 현대무용의 감성과 발레의 동작, 그리고 디지털 영상이 결합한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성을 내포해 보여준다. 창작을 위해 단체는 한국과 미국에서 리허설을 병행하며, 독창적이면서도 실험적인 협업을 진행했다.
유타대학교는 1951년 미국 내 대학에서는 최초로 발레 전공 과정을 개설했으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발레 교육 기관으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김태훈 교수는 “이번 협업은 국립창원대와 유타대학교가 서로의 무용 철학과 가치 그리고 기술을 공유하는 실험의 장이 될 것이다. 이 공연은 경상남도의 ‘2025 경남 문화예술 해외 진출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경상남도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