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독일 LNI 4.0과 손잡고 ‘글로벌 피지컬 AI 연구거점’으로 도약

경남대, 독일 LNI 4.0과 손잡고 ‘글로벌 피지컬 AI 연구거점’으로 도약

차세대 제조혁신 위한 AI·데이터 표준화 협력 강화

기사승인 2025-10-30 22:49:14 업데이트 2025-10-31 00:02:14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가 독일 ‘인더스트리 4.0’ 표준을 주도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 ‘LNI 4.0’과 손잡고,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제조혁신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와 데이터 표준화에 나섰다.

경남대는 지난 24일 한마미래관 국제세미나실에서 독일 LNI 4.0과 ‘디지털 전환 및 인더스트리 4.0, AI 분야 국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국형 피지컬 AI 기술 개발과 산업 표준 정립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한다.

‘LNI 4.0’은 독일 연방 경제기후보호부(BMWE) 산하 기관으로, 독일 제조산업의 데이터 표준을 주도하며 AAS(자산관리쉘)와 EDC(Eclipse Dataspace Components) 기반 산업 표준 실증 및 확산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AS·EDC 등 산업 표준의 시장 적용 및 AI 표준 협력 △국가기술표준원(KATS)·독일 산업디지털트윈협회(IDTA)와 국제 표준 공동 개발 △‘Manufacturing-X(제조-X)’ 위원회 활동 연계 △AI 및 디지털 제품 여권(DPP) 실증 지원 △전문가 기술 워크숍과 방문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대는 현재 주관 중인 320억원 규모의 ‘PINN(물리 정보 신경망) 모델 제조 융합데이터 수집·실증 사업’과 ‘초거대제조AI’ 연구에 LNI 4.0의 글로벌 표준을 접목해 연구성과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남현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장(PINN 과제 총괄책임자)은 "이번 협약은 경남대의 초거대제조AI 연구와 피지컬 AI 기술이 글로벌 표준과 연결되는 중요한 계기"라며 "독일의 AAS, Manufacturing-X와 협력해 국내 제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기술개발과 표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독일 연방 경제기후보호부 마르쿠스 헤스 국장, LNI 4.0 토마스 한 의장 등 독일 대표단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김득중 부원장, 한상보 경남대 산학협력단장, 유남현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경남대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 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경남 최초로 AI·SW융합전문대학원을 신설하고 초거대제조AI 글로벌공동연구센터를 운영하는 등 제조 AI 및 피지컬 AI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창원병원, ‘2025 협력의료기관 초청행사’ 개최…지역 완결형 의료전달체계 강화

삼성창원병원이 지역 협력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지역 완결형 의료전달체계 구축에 나섰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오주현)은 28일 그랜드 머큐어 앰버서더 창원에서 ‘2025 협력의료기관 초청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협력의료기관과의 상생 협력과 유기적 진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주현 원장을 비롯해 박용환 진료협력센터장, 조대현 기획총괄, 경상남도의사회 김민관 회장 등 지역 100개 협력의료기관 관계자 2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박용환 센터장의 개회선언과 내·외빈 소개로 시작해 △오주현 원장 환영사 △김민관 회장 축사 △조대현 기획총괄의 ‘삼성창원병원의 상생과 성장’ 발표 △우수 협력기관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오주현 원장은 "삼성창원병원은 지역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고난도 중증질환 치료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협력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완결형 의료시스템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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