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이그 특사’ 이위종 손녀 러시아서 노환으로 별세
'헤이그 특사' 이위종 지사의 손녀이자 이범진 초대 주러시아 대한제국 공사의 증손녀인 류드밀라 예피모바씨가 러시아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유족 측과 주러시아대사관이 26일 밝혔다. 유족은 “그녀는 건강한 마음과 활력, 삶에 대한 관심을 가진 나이에 있었지만 고령에 따른 질병은 그녀에게 삶을 계속할 기회를 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생전 예피모바씨는 화학 엔지니어로 항공산업연구소에서 평생 일했다. 1995년에는 러시아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를 주도적으로 창설해 활동했으며 독립 투쟁을 다룬 다수... [정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