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천동 아파트 방화 용의자 유서 남기고 사망…“엄마 미안하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한 남성이 농약살포기로 추정되는 도구로 불을 질러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서울경찰청은 21일 오전 8시 17분 서울 관악구 봉천동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불을 낸 60대 남성 A씨가 사망한 사람과 동일인이라고 밝혔다.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통은 지하주차장 오토바이에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4층에서 추락한 70~80대 여성 2명은 전신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낙상과 연기흡입 등 경상자 4명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단순 연기흡입으로 현장 조치를 받은 인원은... [유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