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대비하는 김정수 “LPL팀과 스크림 했는데 정말 잘하더라…잘 준비할 것” [쿠키 현장]

MSI 대비하는 김정수 “LPL팀과 스크림 했는데 정말 잘하더라…잘 준비할 것”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6-13 22:46:15
김정수 감독이 13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 LCK 로드 투 MSI’ 3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하기 전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을 확정한 김정수 감독이 LPL(중국)팀들을 경계하며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젠지는 13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LCK 로드 투 MSI’ 3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1~2세트를 패한 뒤 3~5세트를 모두 이겼다.

젠지는 이날 승리로 LCK 1시드 자격을 확보하며 MSI 진출을 확정했다. 또 e스포츠 월드컵(EWC) 진출권도 자동으로 획득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패패승승승’을 했다. 선수들에게도 좋은 경험이다. 저도 짜릿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젠지 선수단이 13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LCK 로드 투 MSI’ 3라운드 한화생명가 끝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구체적인 경기 총평으로 “1세트 끝나고 플레이적인 실수를 얘기했다. 선수들이 흥분한 상태라 차분하게 해주려고 했다. 2세트에는 준비한 조합이 잘 풀리지 않았다”며 “3세트 들어가기 전엔 단장님도 독려를 잘해주셨다. 저도 ‘기회가 한 번 있으니 위축되지 말고 시원하게 하자’고 전했다. 선수들도 잘 따라와 줬다. 그때부터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2024 MSI’를 우승한 젠지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캐나다 밴쿠버에 가게 됐다. 김 감독은 “1년 만에 다시 참여하는 대회다. LPL팀들과 스크림을 많이 했는데 정말 잘하더라. 이기고 지고 했다. 저희도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VP를 꼽아달라는 질문엔 “‘캐니언’ 김건부에게 주고 싶다. 중요할 때 오브젝트 싸움을 잘해줬다”고 웃으며 답했다.

부산=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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