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는 13일 오후 9시 도내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등 남해안 일대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까지 경남 남해안에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지리산 부근에는 100mm 이상, 그 밖의 내륙에는 30~80mm의 강우가 예상된다. 또한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70km(초속 20m)에 달하는 강풍도 예보됐다.
경남도는 초기 대응단계를 격상해 시군과 함께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도민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며 "하천변 산책로, 절개지 인근 등 위험지역 출입을 삼가주시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향후 기상 악화 시 비상단계를 추가 격상하는 등 상황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