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메드텍, 치과부품 전문기업 ‘덴탈오션’ 인수

시지메드텍, 치과부품 전문기업 ‘덴탈오션’ 인수

기사승인 2025-07-31 17:12:29
시지메드텍이 31일 치과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덴탈오션’의 인수 계약을 맺고 있다. 시지메드텍 제공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시지메드텍이 치과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덴탈오션’을 인수하고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덴탈오션은 하부구조물인 픽스쳐(Fixture)의 개발, 제작, 후처리 공정 기술 역량을 보유한 치과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그간 다양한 치과 시술용 부품을 설계·생산해왔다. 정밀 가공 기술과 소량다품종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대구 염색산업단지 내 662㎡ 규모의 생산시설과 안정적인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시지메드텍은 지난 3월 임플란트 제품의 디지털 설계 및 개발 역량을 보유한 지디에스(GDS)와 합병을 결정하며, 제품 기획 단계부터 디지털 연구개발(R&D) 기능을 내재화했다. 5월에는 환자 맞춤형 커스텀 어버트먼트 제조에 특화된 기업인 ‘올어버트먼트(All Abutment)’를 인수해 정밀 가공 및 디지털 설계 기반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시지메드텍 측은 이번 덴탈오션 인수를 통해 어버트먼트, 픽스쳐 등 임플란트 하부 구조물의 제조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또 모회사인 시지바이오가 보유한 치과용 골이식재와 콜라겐 멤브레인 제품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치과 임플란트 시술에 필요한 하부 구조물부터 상부, 치조골 재생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이사는 “덴탈오션 인수는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니라,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 과정에 걸친 핵심 부품의 제조 기반을 직접 확보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라며 “세계 최대 치과 임플란트 시장인 미국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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