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은 4.57%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작년말 국민연금기금은 512조원으로, 전년 대비 4.25조원이 증가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 2일 1차 회의를 열고 2015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을 심의·의결했다.

결산안에 따르면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은 4.57%(잠정)를 기록했다. 국내주식이 1.67%로 부진한 반면, 해외주식은 5.7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또 부동산 위주의 국내대체투자와 해외대체투자는 각각 8.98%와 14.9%로 고수익을 올렸다.

최근 5년간 평균 수익률은 4.7%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 4.57%는 최근 5년간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것이다.

또한 지난해말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512조3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중 511조7000억원이 금융부문에서 운용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올해부터는 배당이 낮은 기업을 집중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12월 국내주식 배당관련 내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올해 2월 ‘기업과의 대화’부터 단계적으로 이를 시행해 나가고 있다.

한편 2015년 수익률은 내·외부 평가기관의 성과평가 및 분석을 거쳐 오는 6월 기금운용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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