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원미연 콘텐츠에디터]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사는 리아 캐롤(Leah Carroll).
100만 명에 2명꼴로 매우 드물게 발병하는 혈액 질환인
선천적 호중구감소증(Congenital neutropenia)을 진단받고
몇 번이나 죽음의 고비를 넘기며 병마와 싸우고 있는 네 살 소녀랍니다.
* 호중구감소증?
호중구감소증은 혈액 속에 호중구(neutrophils)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태를 말하며,
호중구는 백혈구(white blood cell)의 구성 성분의 하나로
박테리아나 곰팡이로 오게 되는 감염을 퇴치하는 역할을 한다.

리아는 생후 13개월이 될 때까지
감염 합병증인 패혈증 쇼크로 몇 번이나 생사를 넘나들다,
두 번의 골수이식을 받고서야 살 수 있었는데요.
골수이식에 의한 감염과 또다시 싸우느라
1년 가까이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아는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씩씩하고 밝은 소녀인데요.
튜브를 끼고 병원 침대에 앉아서도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며 긍정의 에너지를 내뿜습니다.
리아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가스펠 가수 맨디사(Mandisa)의 ‘Overcomer(극복하는 사람)’이라는데요.
천사의 목소리로 ‘Overcomer’을 따라 부르는 리아,
영상으로 만나볼까요?

"누군가 노래 부르는 딸의 모습을 공유하라고 권했다.
딸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다.
이 영상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딸의 밝은 미소를 선사하고 싶다.“며 리아의 영상을 공유했는데요.

튜브를 달고 있지 않으면,
어디가 아픈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리아의 목소리와 몸짓.
린제이의 바람대로 리아의 영상은
전 세계 많은 이들의 마음에 기쁨을 전하고 있는데요.
현재 800만 회 이상 재생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고,
더욱이 원가수인 맨디사도 리아의 영상을 공유하며 응원 메시지를 더했습니다.

“‘리아’라는 정말 귀여운 꼬마에 대한 글을 많이 받았다.
이 영상을 보면 사람들이 왜 그렇게 열광했는지 이해가 갈 거다.
리아를 위한 기도와 사랑을 보내자.
리아야, 너는 진정한 ‘Overcomer’다.
네 얼굴에 비친 기쁨은 내게 큰 감동을 줬다.
너를 위해서 기도할게. 많은 친구들이 함께 기도할 거야.
너무도 소중한 소녀의 건투를 빈다.“

리아는 여전히 골수이식으로 인한 합병증을 앓고 있지만,
4월쯤에는 퇴원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길
기원하고 있는데요.
많은 이들이 사랑과 응원을 보내고 있는 만큼,
씩씩하게 병마를 이겨내고 건강해진 리아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길 바라봅니다. [출처=페이스북 Prayers and Love for Leah / 맨디사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