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19일 취임, 금융권에 불어올 변화의 바람은

최종구 19일 취임, 금융권에 불어올 변화의 바람은

기사승인 2017-07-19 05:00:00 업데이트 2017-07-19 08:13:35

[쿠키뉴스=조계원 기자] 2년 4개월 만에 국내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장의 교체에 따라 국내 금융권에 일대 변화의 바람이 불어 닥칠 전망이다. 금융위원장의 교체는 금융권 인사태풍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본격적인 금융정책 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의 최종구 금융위원장 내정자의 인사 청문보고서 가결에 따라, 최 내정자는 19일 취임식을 가지고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임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전날 이임식을 가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먼저 금융위원장의 교체에 따라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의 임원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 내정자와 손발을 맞춰나갈 금융위 부위원장과 사무처장 등의 교체가 예상되며,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금융감독원장 역시 교체의 바람을 피해가기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SGI서울보증 사장, 수출입은행장, 수협은행장 등 CEO가 공석인 금융기관과 친박 인사로 평가되는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의 교체 및 신규 선임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위 부위원장에는 현재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 금감원장에는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과 김광수 법무법인 율촌 고문, 수출입은행장에는 정은보 부위원장과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인사가 마무리되는 데로 문재인 정부의 금융정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미 최 내정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대부업 최고금리와 카드사의 수수료율 인하를 예고했다.

최 내정자는 앞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소규모 상공인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카드 수수료율 인하는 현 정부의 공약인 만큼 낮추고, 우대율을 받는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또 대부업 최고금리에 대해서는 “대부업 최고금리를 20%까지는 인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현행 27.9%인 대부업 최고금리의 인하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서민 부채 탕감 역시 추진을 앞두고 있다. 최 내정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 공약대로 국민행복기금이 가진 소액 장기 연체 채무를 먼저 탕감한 뒤, 민간 금융사가 가진 장기 연체 채무도 추가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총 1조9000억원(43만7000명) 규모의 소액 장기 연체채권 탕감하겠다고 공약했다. 최 내정자가 소액 장기 연체 채권을 계획데로 탕감할 경우 1인당 약 435만원 가량의 채무 탕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밖에 최 내정자가 청문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예외를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힌 만큼,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완화와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도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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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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