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활비 뇌물 혐의 김백준 공소장에 MB 공모관계 적시될 듯

특활비 뇌물 혐의 김백준 공소장에 MB 공모관계 적시될 듯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특활비 MB에게 보고 진술

기사승인 2018-02-02 21:09:25 업데이트 2018-02-02 21:11:36

국정원 특활비를 뇌물로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 대한 공소장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공모 관계’가 적시될 전망이다.

JTBC에 따르면 검찰은 김 전 기획관의 공소장에 이 전 대통령이 공모관계를 적시하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공식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2008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2억 원씩, 모두 4억원을 국정원에서 받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이를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승인받았다고 진술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전 기획관은 구속 전 검찰 조사에서 금품 수수 자체를 부인했지만 구속 이후 태도를 바꿔 검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검찰은 김희중 전 청와대 1부속실장으로부터 특활비 1억원을 김윤옥 여사 측에게 전달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또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이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 특활비를 받아 쓰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던 정황도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수사 진행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이 특활비를 불법적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평창올림픽이 끝난 뒤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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