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공개채용 합격여부 안내 과정에서 지원자 2196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2195명의 이름과 이메일주소, 1명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다.
이와 관련 삼양식품은 29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공개 사과문을 게재했다.
삼양식품은 사과문에서 “2018년 공개채용 합격여부 안내 메일을 발송하는 과정에서 2196명의 지원자분들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며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과문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류전형 합격여부 안내 메일을 지원자들에게 발송하면서 ‘개별발송’ 설정이 누락돼 해당 안내 메일 열람 시 함께 발송된 본인 외의 다른 지원자들의 메일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양식품 측은 “확인 바에 따르면 본 메일 발송에 따른 개인정보 악용 의심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혹시 모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심 메일 등을 받거나 피해 또는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삼양식품) 담당부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삼양식품은 “본 사실을 인지한 후 즉시 수신인 명단을 확보했으며, 안내문을 통해 메일 수진 지원자 여러분의 해당 정보 불법이용을 금지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향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메일 개별 발송 등 채용절차를 개선하도록 힘쓰겠다. 추후에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