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18 미국뇌전증학회 연례회의(AES Annual Meeting 2018)’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뇌전증과 신경 생리학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질환을 연구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 진출의 첫 단계로 지난 해부터 단독 부스를 마련해 본격적인 글로벌 홍보를 시작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포스터 발표 세션에서 전문가들에게 뇌전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세노바메이트의 대규모 3상 임상결과를 공개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 11월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판매허가 신청(NDA)을 한 바 있다.
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는 “학회 현장에서 SK가 독자 개발한 신약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SK바이오팜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뇌전증은 발작이 특징인 신경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뇌전증 환자의 수는 약 6500만명에 달하며, 미국은 약 340만명이 뇌전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전증 환자 중 다수(60%)는 뇌의 한 부분에서 발생하는 부분 발작 증상을 겪게 된다. 또 뇌전증 환자들은 추락, 익사, 운전, 우울증, 불안감, 뇌전증으로 인한 원인불명 돌발사망(SUDEP) 등 사고 및 기타 건강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
현재 SK바이오팜은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내 마케팅 센터를 두고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판매를 위한 마케팅 전담 조직과 판매망 구축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