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9 이모저모] LG유플러스 스페인-한국 1만㎞ 5G로 연결

[MWC 2019 이모저모] LG유플러스 스페인-한국 1만㎞ 5G로 연결

기사승인 2019-02-25 10:51:52 업데이트 2019-02-25 10:52:00

LG유플러스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2019)에서 스페인과 한국간 1만㎞를 5G로 연결하는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LG전자, LG CNS 등과 함께 ▲자사의 5세대 이동통신망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의 공장 구축경험 ▲LG CNS의 플랫폼 기술 등 LG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통해 MWC 현지와 한국 평택의 생산 공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5G망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는 대용량 데이터를 다수의 로봇 시스템과 지체 없이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다는 점에서 5G 네트워크의 초저지연(low latency), 초연결 속성이 필수적다.

LG유플러스는 특히 사람이 진행하는 단순작업을 물류 로봇으로 대신하는 무인화‧원격화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가 제조분야 혁신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향후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지구 반대 편에서 5G망을 통한 스마트 팩토리 운영‧관리 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연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현지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금형 기술 센터를 실시간 연결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눈에 띄는 것은 자율주행 물류로봇의 움직임을 통제하고, 경로 영상을 제공하는 ‘모바일 메니풀레이터 로봇 시스템(Mobile Manipulator Specification)’이다. 이 기술을 통해 로봇들은 가장 효율적인 동선으로 가공부품을 선반에 선적‧하적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최주식 부사장은 “5G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 되면 스마트 팩토리 전용 솔루션이 대폭 늘어날 것이다. 특히 잠재력이 높은 원격화·무인화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킬러 서비스를 발굴해 시장 조기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5G 시대에는 고착화 된 기존 통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수 있도록 서비스의 양적·질적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 참가해 진화된 프로야구와 골프, 공연 서비스를 글로벌 무대에 처음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 2019에서 LG전자와 공동으로 ‘LG와 함께 시작하는 5G'를 주제로 제3홀 내 전시관을 마련해 전 세계에 다양한 5G 서비스와 기술 우수성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5G 콘텐츠 서비스로 진화된 프로야구와 골플, 아이돌 라이프(Live) 기능을 비롯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홀로그램 스피커 서비스를 선보인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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