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빅트리·맘스프리존’ 시민 의견 반영 개선 착수

창원시, ‘빅트리·맘스프리존’ 시민 의견 반영 개선 착수

기사승인 2025-09-11 22:48:32 업데이트 2025-09-12 00:49:31

창원특례시가 대상공원 기부채납 시설물인 ‘빅트리’와 ‘맘스프리존’의 개선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9월 중 ‘시민·전문가 협의체’를 각각 발족해 시민 의견을 담은 개선 방향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보완·개관 절차를 추진한다.

빅트리는 10월 중 디자인·설계 공모를 통해 내년 1월까지 보완 디자인을 확정한다. 지난 8월 실시한 임시 개방과 설문조사에서 참여 시민 1868명 중 85%가 외형에 부정 평가를 내리면서 상부 구조물 보완 필요성이 크게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전망대 기능 강화, 야경 명소화, 포토존 조성 등 활용 방안을 시민 의견에 맞춰 추진할 계획이다.


맘스프리존은 구체적 활용계획 부재 지적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중 협의체를 꾸리고 10월까지 시민 설명회를 거쳐 콘텐츠와 운영 방안을 확정한다. 이후 전시기획 용역을 통해 공간 계획을 구체화하고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행정절차와 내부 공사를 이어간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빅트리와 맘스프리존을 시민과 함께 완성해 창원의 대표 모델로 키우겠다"며 "모든 과정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전국 최초 ‘대형유통업체 입점 소상공인 고용보험 촉진’

창원특례시가 대형유통업체에 입점한 소상공인의 고용보험 가입을 전국 최초로 촉진한다. 

시는 11일 시청 접견실에서 경남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롯데백화점 창원점, 신세계백화점 마산점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세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확충에 나섰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유관 기관은 백화점 입점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고용보험 접수 창구를 운영하고 지역 홍보망을 활용한 적극적인 가입 안내·제도 홍보를 추진한다. 시는 이를 통해 제도 신뢰성을 높이고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생계 안정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은 매출 감소나 건강 악화 등으로 비자발적으로 폐업할 경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5년간 등급별로 최대 80%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으며 경남도의 보험료 20% 지원과 중복 신청도 가능해 혜택이 크게 늘어난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소상공인의 생계 안정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창원시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진전기공업·한용ENG, 암병원 건립 발전기금 3호 전달

한진전기공업·한용ENG이 암병원 건립을 위해 10일 창원한마음병원을 방문해 발전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전기·소방·통신 설비 분야에서 오랜 업력을 가진 두 기업은 지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의료 인프라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며 기부에 나섰다. 


이덕규 한진전기공 대표이사는 "암병원 건립은 지역민에게 꼭 필요한 의료 인프라라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가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화 이사장은 "지역기업의 소중한 동참 덕분에 암병원 건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기부금은 환자 중심의 첨단 의료 환경 구축과 안전한 치료 서비스 제공에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이 추진 중인 암병원은 500병상 규모, 연면적 약 3만5000평으로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 동남권 최초로 최신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하고 수술·항암·방사선 치료를 통합한 첨단 암 치료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어서 개원 이후 국내 암 치료의 새로운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범한메카텍, ‘나눔명문기업’ 경남 32호 가입

범한메카텍이 경남에서 32번째 ‘나눔명문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범한메카텍은 11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업 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명문기업’에 공식 가입했다.

1964년 설립된 범한메카텍은 에너지 플랜트에 설치되는 압력용기, 반응기, 열교환기 등을 설계·제작·납품하는 중견 기계 제조기업으로 초대형·대형 압력용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동, 장애인, 저소득층 등 다양한 분야에 꾸준한 지원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실천해왔다.

나눔명문기업은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해당 금액 기부를 약정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고액 기업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이다. 참여 기업들은 대한민국 나눔문화를 선도하고 기업 사회공헌의 바람직한 모델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다.

김성수 범한메카텍 사장은 "기업의 핵심 가치로 지속가능경영과 사회공헌을 삼고 있는 범한메카텍이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해 뜻깊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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