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수준확인 1호 기업으로 자동차부품업체 코아비스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세종시 소재 자동차부품업체 코아비스를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1호 기업으로 선정하고 오는 20일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1호 기업 방문 및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수준확인제도는 민간이 정부지원 없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경우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스마트공장 수준을 확인하고, 향후 고도화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행하는 제도다.
스마트공장 수준확인은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이 자가진단서를 작성해 전문 확인기관의 방문평가를 거쳐 ‘진단 결과’ 및 기술수준 고도화에 필요한 ‘로드맵’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수준확인 1호 기업으로 선정된 코아비스는 2016년 정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해 부분적으로 데이터 표준화하고 관리하는 수준(레벨1)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바가 있다. 코아비스는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후 생산성이 향상되는 등 기업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을 경험한 이후, 기업 자체자금으로 추가 고도화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지엠‧포드‧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납품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한국표준협회에서 진행한 코아비스의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결과, 제조공정 관련 데이터 정보를 수집‧분석해 실시간 제어가 가능한 레벨3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코아비스 손익석 대표는 “스마트공장 수준확인제도를 통해 공장의 기술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 받을 수 있었고, 진단과 함께 제공받은 고도화 로드맵에 따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스마트공장 도입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 납품을 원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하고, R&D 및 정책자금 등도 연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1호 기업인 코아비스가 수준확인 기업의 모범사례가 된다면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수준을 고도화하는 사례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