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패션 선도 하고하우스 방문
김완기 특허청장은 10일 경기 성남시 소재 K-패션 수출 선도기업 ㈜하고하우스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수출지원 및 지식재산권 보호방안을 논의했다.
특허청은 2015년부터 ‘K-브랜드 분쟁대응 전략 지원사업’을 운영해 해외 위조상품과 상표 무단선점 등 우리 기업의 다양한 분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개인 디자이너 브랜드가 많아 분쟁이 잦은 패션 분야는 지난해 상표 무단선점 분쟁대응 지원 중 37.5%로 가장 많았다.
㈜하고하우스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디자이너 브랜드에 투자하는 ‘브랜드 인큐베이터’ 사업과 자체 브랜드 유통사업, 온라인 플랫폼사업을 동시에 확장하며 홍콩, 대만, 북미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 브랜드 보호를 위해 800건 이상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특허청의 ‘K-브랜드 분쟁대응 전략 지원사업’을 활용해 지난해 해외에서 상표 무단선점에 대한 무효심판을 제기해 상표권을 되찾았다.
김 청장은 “K-패션은 단순 유행을 넘어 한국의 가치를 알리는 글로벌 수출상품”이라며 “세계로 진출하는 K-패션이 지식재산권이라는 든든한 날개를 달 수 있도록 K-브랜드 보호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의료기기 특허경쟁력 강화
임영희 특허청 화학생명심사국장은 이날 혁신의료기기 중소기업인 ㈜리브스메드를 찾아가 특허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5년간 의료기기 분야 성장률은 세계 시장에서 연평균 7.1%, 국내 시장은 8.8%로 고성장 추세로, 이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특허경쟁력 확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현장방문은 혁신의료기기 연구개발 현장을 찾아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의료기기의 특허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계 의견을 청취해 고품질 특허심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리브스메드는 보유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특허청은 의료기기 분야 특허출원에 대한 우선심사, 복강경 수술기기를 포함한 의료기기 특허동향 분석결과 등 지식재산 지원 정책을 공유했다.
㈜리브스메드는 수술치료기기 분야에서 최근 5년간 국내특허출원 153건으로 내국인 다출원 1위를 차지했다.
임 국장은 “우리나라는 혁신의료기기 중심으로 기술 주권을 확보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현장소통에서 논의된 사안들을 심사실무에 적극 반영해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