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에 대해 물어봐…두통관리 앱 ‘두더지’ 개발

두통에 대해 물어봐…두통관리 앱 ‘두더지’ 개발

기사승인 2019-03-23 11:40:47 업데이트 2019-03-23 11:40:56

국내 의료진이 두통일기 작성과 두통에 대한 지식과 질문 답하기 등을 담은 두통관리 애플리케이션 ‘두더지(두통의 더 많은 지식)’을 개발했다.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한덕현 교수팀은 최근 두통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두더지; 두통의 더 많은 지식’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더지(두통의 더 많은 지식) 앱은 의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두통 평가와 치료 지침을 제공한다. 의료진은 이를 통해 두통에 관한 궁금증 해결과 병원 진료 전후에 두통을 보다 더 체계적으로 잘 관리하기 위해 개발했다. 

두통관리 두더지 앱은 스마트폰 구글플레이에서 ‘두통 관리 앱’을 검색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 앱은 두통일기, 두통지식, 질문하기 기능이 포함됐다. 두통일기 기능을 통하여 환자들은 자신의 두통 횟수, 두통 양상, 약물복용과 대처방법, 대처 효과 등에 대하여 기입할 수 있다. 

또 통계 기능을 통해 지난 7일간, 30일간, 90일간, 기록 전체 기간을 설정하고 해당기간동안의 두통 양상에 대한 통계 수치를 본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병의원 진료 중 의사에게 평소 두통 양상에 대하여 설명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앱에 기재된 내용은 모두 최신의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두통지식’ 기능에는 두통의 진단, 평가, 치료와 관련된 의학적인 지식들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질문하기’ 기능은 앱의 사용자가 궁금한 내용을 의료진에게 메일로 직접 문의할 수 있는 기능이 담겼다.

앱에 이미 기록돼 있는 내용 외에 두통과 관련한 궁금증을 앱에서 작성하면 질문이 의료진에게 전달된다. 의료진은 보낸 이의 메일로 답변이 보내 궁금증을 해소한다.

앱을 개발한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사진) 교수는 “이 앱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IT를 이용한 통증의 관리 체계를 만들고자 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돼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두통 진료지침 개발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구체화해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에 개발된 앱이 두통을 겪는 많은 환자들에게 병의원 진료 전후에 두통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두통을 관리할 수 있는 병의원 진료의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더지(두통의 더 많은 지식) 앱은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지원에 의해 제작됐다.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중앙대 의과대학 인간-정보기술 임상연구소 교수진의 감수를 받았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