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광으로 낙후한 지역의 재건을 위해 문경시가 공을 들이고 있는 ‘폐광지역 활성화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11일 문경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지원하는 ‘2026년도 폐광지역 관광자원개발사업’에 최종 확정돼 국비 60억원 포함 총사업비 120억원을 확보했다.
‘폐광지역 관광자원개발사업’은 폐광 관련 유산과 풍부한 자연 자원을 관광 자원화해 낙후된 폐광지역의 경제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그동안 강원도 폐광지역(태백, 삼척, 영월, 정선)만 추진되면서 과거 탄광 산업의 메카로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끌어왔던 문경에도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정부가 내년부터 폐광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문경시를 비롯해 전남 화순군과 충남 보령시를 신규로 전격 지정하면서 관광 인프라 확장 사업에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경시는 이번 폐광지역 관광자원개발사업 확정으로 내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과거 탄광 지역의 역사적 흔적을 재해석하는 등 새로운 관광 거점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문경의 과거와 현재가 아름답게 이어진 매력적인 관광지로 변모될 것”이라며 “침체된 폐광지역의 새로운 활력과 함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