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일방행정’ 중단하라”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일방행정’ 중단하라”

권아름 원주시의원, 제26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기사승인 2025-10-28 20:13:00 업데이트 2025-10-28 20:14:30
권아름 원주시의원이 28일 제260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원주시의회

지방공기업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권아름 원주시의원은 28일 제260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의 일방행정 중단’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현재 공단은 다수의 의견과 절차적 정당성을 외면한 채, 청소 행정의 공공성을 후퇴시키는 방향으로 구역 재조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또 원주시와의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등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지방공기업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태도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8월 공단 구간조정위원회의 표결 이후 다수 의견이 무시되고 불과 2명이 찬성한 축소안을 채택해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위원회 설치 취지를 부정하고 지방공기업이 지켜야 할 민주적 운영 원칙을 훼손한 독단적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 생활의 불편과 지역 격차의 확대를 언급하며 “구도심 골목과 이면도로에서 청소 서비스가 축소되면 청소 사각지대가 생기고 생활환경의 질이 저하된다”며 “이는 시민의 기본적 ‘청소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원주시가 오랫동안 풀지 못한 과제인 구도심 생활환경의 균형적 개선에도 역행한다”고 피력했다.

권아름 의원은 “현장 데이터와 시민 만족도를 반영한 평가·보완 체계 설계가 필요하다”며 “청소 행정은 도시 품격과 직결되는 가장 기본적인 공공서비스인 만큼 일방통행이 아닌 공공성과 민주성, 그리고 시민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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