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소식] 머크, 실험실 정제수시스템 원격제어 솔루션 출시 外

[기업 소식] 머크, 실험실 정제수시스템 원격제어 솔루션 출시 外

기사승인 2019-03-24 10:42:06 업데이트 2019-03-24 10:42:09

◎머크, 실험실용 정제수시스템 원격제어 ‘Milli-Q Connect’ 출시=과학기술 기업인 머크가 클라우드에 기반해 실험용 정제수 시스템을 원격으로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인 Milli-Q Connect를 최근 출시했다.

이 기술은 머크의 임상검사실용 정제수 시스템 Milli-Q CLX 7000에 적용된다. Milli-Q Connect는 온라인 서비스 포털을 통해 정제수 시스템 데이터를 제공해 사용자가 실험용 정제수 상태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게 한다.

머크생명과학 사업부 장 찰스 워스 어플라이드솔루션 대표는 “과학자들은 실험실 연결성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것처럼 즉시접속성(instant connectivity, 빠른 시간 내에 필요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속성으로 시간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필요할 때 시스템에 접속해 필요한 자료를 검색하거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속성)을 기대한다”며 “머크의 고객들은 이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실험실이나 집에서 시스템 정보나 맞춤형 알림을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고, 온라인 진단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Milli-Q Connect 시스템은 수동적 데이터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원격으로 이용 가능하며 직접 행동을 취할 수 있는 능동적인 정보로 만들어 준다. 이를 이용하면 수질 보고서를 몇 분 안에 작성할 수 있어 시간이 절약된다.

머크의 서비스 담당자들은 Milli-Q Connect의 원격 진단과 지원 기능이 갖는 가치와 편리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머크 현장서비스 기술자인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는 “멀리 떨어져 있는 병원에서 실험용 정제수 수질과 연관돼 보이는 자동 분석기 문제를 접수받고, Milli-Q Connect를 이용해 병원 시스템에 접근한 뒤 고객에게 전화해 정확한 해결 방법을 설명해 줄 수 있었다. 이런 방법으로 회사나 고객 모두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엡손, 초고속 양면 비즈니스 스캐너 2종 출시=한국엡손(이하 엡손이 대량 고속 스캔에 특화된 비즈니스 스캐너 ‘워크포스 DS-870’과 ‘워크포스 DS-970’을 최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대량 고속 스캔에 특화됐다. 워크포스 DS-970의 스캔 속도는 분당 단면 85장, 워크포스 DS-870은 65장이다. 또 최대 100매의 대용량 급지로 업무 효율을 높였다. 특히 저전력을 겸비한 친환경 스캐너로 타 모델 대비 소비전력이 최대 69% 감소된다는 것도 포인트다. 

대량 스캔 작업 시 문서 손상과 이중 급지 방지 기능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찢어지기 쉬운 재질 스캔 시에는 ‘저속 스캔 모드’를 사용하고, 급지 오류 발생 시에는 작업을 즉각 중단하는 ‘원고 보호 기능’으로 중요 문서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초음파 이중 급지 감지 기능으로 빠른 스캔 속도에도 안정적인 스캔이 가능하다.

제품 전면에는 1.44인치의 컬러 LCD 패널이 장착돼, 손쉬운 스캔 작업과 오류 시 대처 방법 안내 등 사용 편의성이 높다. 다양한 문서크기 및 종류 지원으로 활용범위도 넓다. 일반 용지뿐 아니라 명함, 플라스틱 카드, 최대 413g/m2 두께의 용지는 물론, 최대 6m의 긴 종이까지 스캔 할 수 있다. 스캔 해상도는 600 dpi, 출력 해상도는 50~1200dpi.

사용 환경에 따라 추가 옵션을 선택하면 업무 효율성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다.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장치를 사용하면 다수의 PC에서 네트워크 스캔 업무가 가능하다. 평판 스캐너인 엡손 V39를 연결하여 사용하면 두꺼운 용지와 소책자까지 스캔 가능하다. 캐리어 시트를 추가하면 A4보다 큰 A3, B4 크기의 원본도 작업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 안전지식 공유 위한 디지털 라이브러리 오픈=볼보자동차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자동차 안전 역사에 있어 가장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3점식 안전벨트 개발 60주년을 기념해, 교통안전 관련 정보와 지식을 사회와 공유하는 ‘프로젝트 E.V.A.(Equal Vehicles for All)’를 발표했다.

또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실제 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볼보가 축적해온 연구결과를 업계는 물론 대중에게까지 공개하는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본격 운영한다.

회사 측은 “이는 안전과 관련된 지적 자산을 업계 최초로 모두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보다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안전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철학이 반영된 행보”라고 설명했다.

앞서 볼보자동차는 1959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3점식 안전벨트 기술을 비공개로 전환하지 않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공개한 바 있다. 그 결과, 자사뿐만 아니라 타사 차량 탑승자를 통틀어 전 세계 백만 명 이상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볼보자동차는 새로운 수익만을 높이는데 치중하기보다 사회 전체의 발전을 우선시하는 정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E.V.A. 역시 차량안전 기술 개발에 있어 지식의 격차를 줄이는 것을 통해 모든 도로 이용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통해 공개되는 자료는 볼보자동차의 자체 연구 및 타 연구기관의 자료를 바탕으로 축적된 지식들로 실제 교통사고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충돌 시험용 인체 모형을 통해 쌓아온 충돌테스트 결과 등이다. 

볼보자동차는 1970년부터 별도의 교통사고 조사팀(Traffic Accident Research Team)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왔다. 실제 도로에서 벌어지는 사고 현장을 찾아가 도로 및 교통상황, 사건 발생 시각 및 충돌 원인, 피해 등을 기록해 연구하고 있다.

누적 데이터는 7만2000명 이상의 탑승자와 관련된 4만3000건 이상의 사고에 달한다. 볼보자동차는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안전 목표를 설정하고 ▲경추 보호 시스템 (WHIPS), ▲측면 충돌 방지 시스템(SIPS), ▲사이드 에어백 및 커튼형 에어백 등 수많은 안전 혁신 기술들을 선보여왔다.

회사 측은 2020년 초에 선보일 예정인 차세대 SPA2 플랫폼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볼보자동차가 생산하는 모든 신차 내부에 운전자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운전대의 조작과 정면 주시 여부, 운전자의 반응 속도 및 주행환경에 대한 모니터팅을 통해 음주나 약물 복용 후유증에 따른 운전자의 부주의한 주행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과속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촉구하는 볼보자동차의 강력한 메시지로 카메라의 정확한 개수와 위치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오에도 이 밖에도 차량을 타 운전자에 빌려주기 전 최대 주행 가능 속도를 미리 정해 놓으면 그 이상 가속이 되지 않도록 제한하는 케어 키(Care Key) 시스템을 2021년부터 전 모델에 도입할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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