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항공안전 전문기관 항공안전기술원(이하 KIAST)과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항공분야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 역량 확보 ▲항공부품산업 및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육성 등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KTL은 경남 진주시에 국내 항공산업의 기술개발과 항공산업 기업들의 부품 시험평가에 필요한 원스톱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전자기기술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35미터급 항공기 체계용 무반사실, 3미터급 항공부품용 전자파(EMC) 챔버, 전자파 차폐실 등 주요장비를 구축하고 항공부품의 기술개발‧시험평가‧기업지원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부터 제공한다.
또 공항 보안검색장비의 위험물 검색 기술개발을 추진 중인 KTL은 KIAST와의 기술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항공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항공안전기술원은 이번 협약이 항공산업 기술역량 및 체질 강화를 위한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부품 제조기업의 경우 제품의 특수성으로 인해 시험‧인증 진행 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양 기관이 그간 축적한 항공산업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해당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 발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정동희 원장은 “앞으로도 양 기관의 우수한 기술 역량을 접목해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다. 국내 항공산업의 품질향상과 안전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KTL의 53년간 축적된 역량을 투입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항공안전기술원 김연명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항공산업 육성 및 항공안전 증진을 위한 저변을 크게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 기관 간 활발한 인력‧기술 교류를 통해 항공분야 미래기술 선점과 안전관리 역량 제고를 위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