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칙을 위해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 특별교부세 150억원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 확대되고 차단방역시설을 전국적으로 설치‧운영하게 됨에 따라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 특별교부세 15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특교세 지원은 ASF의 확산 방지를 위해 거점소독시설과 농장초소 등 차단방역시설의 설치와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과 정밀역학검사 등에 필요한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현재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위한 ‘ASF 범정부 대책지원본부’를 운영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행안부는 “지역대책본부와 수시 회의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관계 부처‧기관과 협의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자체와 양돈농가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부도 현장에서 방역활동 등이 철저하게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행정, 재정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