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감염↑

새해 들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감염↑

연천 야생멧돼지 폐사체 ASF 바이러스 검출 3건 추가…전국 62번째

기사승인 2020-01-06 14:00:25 업데이트 2020-01-06 14:06:42

새해 들어 파주와 연천지역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연이어 발생하며 국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이 62건으로 늘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4일 경기도 연천군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3개체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연천군 왕징면 강서리에서 발견된 폐사체 2개체는 군부대 수색작업 중 산중턱에서 발견됐다. 또 신서면 신현리에서 발견된 폐사체 1개체는 산중턱에서 농업인에 의해 발견됐다.

이에 연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을 소독하고 폐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5일 각각의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연천에서 24건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전국적으로는 62건이 됐다.

앞서 지난 2일 경기도 파주 진동면과 3일 연천군 중면 마거리에서 발견된 야생맷돼지 폐사체에서도 ASF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경기 파주 진동면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산자락에서 지난 2일 농민이 발견해 파주시에 신고했으며, 4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파주시는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한 뒤 현장을 소독하고 폐사체를 매몰했다.

또 3일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산자락 끝에서 농업인에 의해 발견됐다. 연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을 소독하고 사체를 매몰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최선두 야생동물질병관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모두 광역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으나, 왕징면 폐사체는 2차 울타리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다. 신속히 울타리를 설치하고 수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9월 17일 경기도 파주시 한 돼지농장에서 발생했으며, 20일 가량 지난해 10월 3일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내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30일 북한 당국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사실을 공식 보고하면서 한반도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처음 보고됐다. 당신 북한 당국 발표에 따르면 북한 자강도 우시군 북상 협동농장에서 발병, 지난 25일 확진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일명 ‘돼지 흑사병’으로 불린다. 이 질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하지만 돼지는 한번 감염되면 폐사하는 치명적인 병으로 아직 백신이나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된 돼지와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야생멧돼지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