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진 농심 레드포스 감독이 현실을 바라보면서도 팬들을 위해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농심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레전드 그룹 5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완패했다. 농심은 무려 12연패에 빠지면서 반등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은 10승19패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박 감독은 “연패가 계속된다. 0-2로 졌다.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1세트 핵심은 교전이었다. 잘할 여지가 많았는데 풀리지 않았다. 교전에서 더 잘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오는 31일 KT 롤스터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박 감독은 “냉정하게 얘기하면, KT전은 승리보다 플레이-인을 준비하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도 “3~5라운드에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런 마음을 담아서 결과가 어떻게 되든 최선의 준비를 해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12연패에 대해서는 “유충이 두 번 나왔을 때가 농심이 잘했던 메타였다. ‘킹겐’ 황성훈과 ‘리헨즈’ 손시우가 잘했던 순간만큼 힘을 못 써주고 있는 것이 맞고, 그들이 전에 해줬던 것들을 (팀원이) 나눠서 해줘야 하는데 그것이 되지 않는 것도 맞다. 폼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부진에 한 가지 이유만 있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어 “인터뷰에서 승리 플랜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제 능력 부족”이라며 “결국 플레이-인, 플레이오프가서 보여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