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돌아온 손흥민, MLS 최종전서 9호골 폭발

LA 돌아온 손흥민, MLS 최종전서 9호골 폭발

기사승인 2025-10-19 13:15:46
손흥민. AP연

10월 A매치를 마치고 소속팀에 합류한 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9호골을 터뜨렸다.

LAFC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래피즈와 ‘2025 MLS’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60점(17승9무8패)으로 정규리그를 마친 LAFC는 1위 샌디에이고 FC(19승6무9패·승점 63)에 3점 뒤져 서부 컨퍼런스 3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A매치 기간(10일 브라질전·14일 파라과이전) 동안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앞선 두 경기에는 결장했다. 3경기 만에 복귀한 그는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전반 42분,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헛다리 짚기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로 강력한 슛을 때리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시즌 9호이자 LAFC 구단 통산 정규리그 500호 골이었다.

LAFC 이적 후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손흥민은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 단기간에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후반 31분 교체될 때까지 76분간 활약했다. ‘흥부 듀오’로 불리는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7경기에서 총 18골을 합작하며 뜨거운 공격력을 이어갔다. 손흥민이 8골, 부앙가가 10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에도 LAFC는 후반 17분 요리스 골키퍼의 실수로 동점을 내준 뒤, 후반 42분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다만 종료 직전 나온 모란의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를 모면했다.

이제 LAFC의 시선은 곧바로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MLS는 정규리그 종료 후 각 콘퍼런스 상위 8개 팀이 참가하는 ‘MLS컵 플레이오프(PO)’를 진행한다. 1위는 8위(또는 9위), 2위는 7위, 3위는 6위, 4위는 5위와 맞붙는 방식이다. 2022년 이후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LAFC는 서부 6위 오스틴 FC(승점 47)와 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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