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조 규모’ 수주 총력전…‘K-방산 특사’ 강훈식 유럽行

‘79조 규모’ 수주 총력전…‘K-방산 특사’ 강훈식 유럽行

기사승인 2025-10-19 15:54:41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전략경제협력 특사단이 1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유럽을 방문하며, 적극적인 수주 달성 의지를 드러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추진되는 사업 모두를 수주하긴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해 수주량을 늘리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방산 4대 강국’ 목표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주를 ‘케이(K)-방산 주간’으로 설정하고 국정 동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7일 K-방산 4대 강국 달성이라는 국정 과제 이행을 위해 강 비서실장을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임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번 주 유럽 내 방산 협력 대상 국가를 찾아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3차례에 걸쳐 전략경제협력을 위한 특사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 비서실장이 방문 예정인 국가들과 추진하고 있는 방산 제품 도입 규모는 총 562억달러(약 79조원) 규모다. 

강 비서실장은 “초대형 방위산업의 경우, 단순히 국방부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게 내부적 결론”이라며 “금융지원, 산업협력, 방산 스타트업 협력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의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접 방산 세일즈에 나서는 것에 대해 “방위 사업은 파급력이 막강하다”며 “군함 한 척을 대기업이 수주할 경우, 300개 이상의 1차 협력 업체가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그런 업체들이 비수도권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단순히 수출 확정을 위해 방문하는 것뿐만 아니라 향후 여기에 지원된 내용들이 국민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잇도록 하는 제도적 개선 노력도 함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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