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제30차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20개 공동체라디오방송 신규사업자를 선정했다.
공동체라디오는 소규모 지역(시·군·구)을 대상으로 하는 소출력(10W 이하) 라디오 방송이다. 청소년·노인·장애인·이주민 등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약 1개월 간 기술심사를 진행했다. 기술심사반과 자문반을 운영, 신청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가용 주파수 발굴·안테나 설치 위치 선정 등 기술지원을 수행했다.
방통위는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위해 청취자 의견청취와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전문가 8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5일간 심사를 진행했다. 사기간 중 신청법인 전체 대표자와 편성책임자 의견도 청취했다.
심사결과 22개 신청인 중 21개 신청인이 허가 기준 점수인 650점 이상을 받았다.
방통위는 두 개 신청인이 경합한 세종시 지역에는 상위 득점자를 선정해 모두 20개 신청인을 신규 허가 대상 사업자로 의결했다.
새 공동체라디오방송으로 더 많은 청취자가 좀 더 가깝고 손쉽게 방송제작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공동체라디오는 지역 특화 정보를 빠르게 전달해 지역소외 현상과 재난 극복에도 기여할 걸로 기대된다.
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이번 신규사업자 선정으로 공동체라디오방송이 지역사회 내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는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공동체회복과 지역 사회 발전 촉진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신규 방송사 조기 개국과 안정 운영을 위해 긴밀한 지원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방통위 유튜브 채널에서 오는 23일부터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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