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배트’로 광복절 기념한 김하성·이정후, 1안타 1득점 활약

‘태극기 배트’로 광복절 기념한 김하성·이정후, 1안타 1득점 활약

기사승인 2025-08-16 14:43:19
태극기 배트를 든 이정후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5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가 그려진 배트를 들고 나왔다. 두 선수는 나란히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와 샌프란시스코 경기에 출전했다. 이들이 MLB에서 맞붙은 건 이번이 8번째였다.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이정후도 6번타자 중견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했다.

3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팀이 3-6으로 뒤진 4회 1사 1,2루에서 투수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후속타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도 올렸다. 

김하성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5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김하성은 그다운 명품 수비도 선보였다. 6-6으로 맞선 8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패트릭 베일리의 정타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수비 덕에 위기를 넘겼고, 9회 터진 얀디 디아즈의 적시타에 힘입어 7-6으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졌지만, 이정후의 활약은 빛났다. 2회 선두타자로 볼넷을 고른 뒤 2루 베이스를 훔쳐 시즌 9호 도루를 성공했다. 크리스티안 코스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3회, 6회 범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8회 우전 안타를 때리며 멀티 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한편 두 선수는 현지시간으로 8월15일, ‘태극기 배트’를 들면서 광복절을 기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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