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오주현) 유방·갑상선암센터 최희준 센터장이 다빈치 SP(Single Port) 유방암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이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최초이자 전국 세 번째로 기록된 성과다.
삼성창원병원은 지난 2022년, 부울경 최초로 다빈치 SP 시스템을 활용한 유방암 로봇수술에 성공했다. 이후 약 3년 만에 200례를 돌파하며 유방암 치료에 있어 새로운 수술법의 안정성과 수요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빈치 SP 수술은 약 3cm의 절개만으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한 첨단 로봇시스템으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회복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미용적 결과에 민감한 20~40대 젊은 유방암 환자들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최희준 센터장이 집도한 수술 환자의 49%가 4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희준 센터장은 "다빈치 SP 유방암 로봇수술은 흉터 부담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 젊은 환자들에게 특히 유리하다"며 "앞으로도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 유방암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유방암 진단자는 2만9391명으로 2018년 대비 약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창원파티마병원, 영남 산불 피해 구호 성금 2375만원 기부
창원파티마병원(병원장 박진미)이 최근 영남 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 성금 2375만6000원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병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병원 기금으로 조성됐으며 천주교 안동교구를 통해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피해 건물 복구, 생계비 지원, 구호물품 제공 등에 활용된다.

박진미 병원장은 "조속한 피해 복구로 다시금 아름다운 영남의 자연과 지역민들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창원파티마병원은 2019년 강원 고성, 2022년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 피해 당시에도 성금 기부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