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남 해남에 내려가 과거 사법고시 공부를 했던 대흥사를 방문했다.
전남 해남군은 2일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전날부터 여름휴가차 해남으로 내려와 달마산 미황사, 두륜산 대흥사를 각각 방문했다고 밝혔다.
대흥사는 문 전 대통령이 사법고시 공부를 했던 곳으로 잘 알려진 바 있다. 대흥사 대광명전 안 동국선원은 이후 문 전 대통령의 ‘공부방’으로 유명세를 탄 이후 ‘문재인 고시방’으로 이름이 알려지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이 공부했던 고시방을 둘러본 뒤 “해남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곳”이라며 “전라남도의 아름다운 문화와 자연을 많은 이들이 함께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여름 휴가지로 이곳을 선택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변함없는 애정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해남의 긍정 에너지와 밝은 기운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올해 여름휴가 기간 동안 해남을 비롯해 완도·신안·강진 등 전라남도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