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 정체성 잊지 않고 새겨…대통령 마음도 당원 함께” [8·2 민주 전당대회]

김민석 “민주당 정체성 잊지 않고 새겨…대통령 마음도 당원 함께” [8·2 민주 전당대회]

“민주당, 헌법 가치와 역사적 정체성 지키는 중심될 것”

기사승인 2025-08-02 15:49:51 업데이트 2025-08-02 15:56:51
김민석 국무총리가 2일 경기 고양 킨텍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김건주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마음도 오늘은 동고동락하며 사선을 넘은 당원들과 함께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2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전당대회 일에 오랜만에 평당원 자격으로 당과 함께 할 생각을 하니 설렌다. 새로운 출발을 함께 기뻐하고 당원 주권을 믿는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오늘만큼은 당 대표 옆에 당원들과 함께 서 있던 수석 최고위원이고 싶다”며 “내란극복의 야전에서 함께 뛰다 임명직 공직자로 옮겨 당에 대한 관심과 애정 표현조차 절제하는 처지가 됐지만 오늘만큼은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운동 출신으로 당원이 된 이후 어느새 삼십 몇 년이다. 평당원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 민주화에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를 온 몸으로 보고 배워왔다”며 “새벽총리의 다짐을 새기는 하루하루 그렇게 민주당 사람으로서의 정체성도 잊지 않고 새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는 역사적 정체성을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선진국형 정책으로 현대화하고, 반독재 민주화의 전통을 인공지능(AI) 시대 집단지성 민주주의의 모범인 ‘K-민주주의’ 대표정당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지속적 세대교체로 국가주도력을 이어가는 영구 혁신 정당이 민주당이 가야 할 ‘영점 이동’의 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은 더 넓어지고, 세계로 가고, 젊어지며 헌법 가치와 역사적 정체성을 지키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당 대표 후보로는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이, 최고위원 후보는 황명선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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