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2025년 전반기 합동상륙작전 ‘결정적 행동’ 훈련 실시

해군·해병대, 2025년 전반기 합동상륙작전 ‘결정적 행동’ 훈련 실시

기사승인 2025-04-28 11:37:25
지난 26일 합동상륙훈련 예행연습 간 상륙돌격장갑(KAAV)가 상륙해안에 상륙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해군과 해병대는 포항 일대에서 실시 중인 합동상륙훈련의 일환으로 28일 해상·공중 돌격을 통해 해안 거점을 확보하는 2025년 전반기 합동상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결정적 행동’은 해병대 상륙군이 해군 함정의 함포와 공군 전투기 지원을 바탕으로 해안 거점을 확보 후 지상작전으로 전환하는 상륙작전의 최종 단계다.

이날 해병대와 해군에 따르면 이번 합동상륙훈련은 지난 22일부터  육·해·공군과 해병대 합동전력 3200여 명이 참가한 여단급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훈련에는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비롯해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과 상륙함(LST-Ⅰ·LST-Ⅱ), 동원선박,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공군 전투임무기 KF-16까지 다양한 입체 전력이 투입됐다.

훈련의 실전성을 높이기 위해 상륙군 대부분이 상륙함과 민간 동원선박 등에 탑승했고, 무인기 등 정찰자산을 활용한 상륙해안 정찰과 적 자폭형 무인기 위협으로부터 기동부대 생존성 보장 훈련도 진행됐다.

해병대는 상륙해안에 해안제방과 수로 등 장애물을 개척하기 위해 공병을 주축으로 한 ‘장애물 개척 TF’를 훈련계획에 처음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상륙군 대대장 박태상 중령은 “합동상륙훈련은 해군과 해병대의 완벽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합동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국가 전략 기동부대로서 국민에게 신뢰받고, 언제라도 임무를 완수하는 강한 해병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륙기동부대사령관 조성국(대령) 해군 53상륙전대장은 “해군·해병대가 원팀이 돼 바다로부터 전투력을 투사하는 상륙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며 “무인전력을 적극 활용하는 등 미래 다변화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군은 이번 훈련 결과를 향후 상륙작전 계획수립과 합동전력 운용 절차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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