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가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현장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2025 농업용 로봇 실증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농업 현장에 로봇 기술을 적용, 작업 효율성·생산성을 검증하고 농업용 로봇 조기 보급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사업비(10억원) 전액은 국비로 지원된다.
시는 상옥스마트사과연구회와 5년간 자율주행 기반 농업용 로봇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증 대상은 방제, 운반, 생육 모니터링 등 무인 작업이 가능한 로봇이다.
상옥스마트사과연구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동력 절감, 고품질 사과 생산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에는 신광면 들녘에서 스마트 모내기 시연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자율주행 이앙기, 드론 방제 등 최신 농업 기술을 선보였다.
자율주행 이앙기는 작업자 조작 없이도 정밀하고 효율적인 모내기가 가능하다.
방제용 드론은 사전에 설정된 경로를 따라 자율 비행하며 약제를 정확하게 살포한다.
이강덕 시장은 “스마트농업을 통해 기후변화, 농촌 고령화 등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