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산불 피해지역 관광 회복 ‘총력전’

경북문화관광공사, 산불 피해지역 관광 회복 ‘총력전’

재경향우회 버스비 지원, 기부여행 상품 출시 
자원봉사자+여행 ‘볼런투어’ 모집 조기 마감

기사승인 2025-05-13 10:45:17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을 찾은 김남일 사장과 직원들이 표고버섯을 들어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산불 피해지역 관광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김남일 사장과 직원들이 영양군에서 열린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을 찾았다.

이들은 산불 피해 현실을 반영, 화려한 공연 무대 대신 설치된 산불 주제관을 둘러본 뒤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산나물 판매 장터를 방문, 관광 회복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현재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회복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산불 피해지역의 재경향우회가 고향을 방문하는 경우 버스 1대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경북도와 함께 5~6월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구·경북권 60만원, 수도권 80만원, 기타 지역 7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행과 기부를 결합한 상품도 출시됐다. 산불 피해지역 2곳 이상을 1박 2일로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인당 1만원씩 자동 기부된다.

경북도·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한 경북 볼런투어(Voluntour) 사업은 이달 초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전국에서 300여 명이 신청, 1주일 만에 조기 마감됐다.

자원봉사자(Volunteer)와 여행(Tour)의 합성어인 ‘볼런투어’는 참가자가 1박 2일 동안 산불 피해지역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관광지를 탐방하는 공익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달 말부터는 온라인 여행플랫폼 ‘여기어때’와 숙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산불 피해지역 숙소 예약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남일 사장은 “산불 피해지역을 돕는 ‘착한관광’의 물결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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