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모는 최근 파리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단체구기종목의 부진한 성적을 반성하고, 유소년 및 아마추어 우수선수 발굴과 선진 훈련시스템 도입을 통해 종목별 경기력을 높이며 장기적으로는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 4월 7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전국 각지의 지정·공공 스포츠클럽이 대거 신청한 가운데, 전남은 축구와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3개 클럽 모두 선정됐다.
목포스포츠클럽이 서울 마포스포츠클럽과 축구 종목에 공동 참여하게 됐고, 순천스포츠클럽이 여수공공스포츠클럽‧광양스포츠클럽‧영암군세한스포츠클럽과 축구 종목에, 광양스포츠클럽이 단독으로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선정됐다.
특히 이들 3개클럽은 각각 리더클럽 역할을 맡아 클러스터형 집중훈련캠프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정된 클럽에는 최대 1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전담 매니저·우수지도자·트레이너·분석관 등 전문 인력을 신규 채용할 수 있다.
또 국내 집중훈련, 원포인트 레슨, 미니리그, 교류전 등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클럽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선수육성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한편 전남도체육회는 지난 2월 ‘지정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서 11개 클럽, 38개 프로그램이 선정돼 총 13억6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한바 있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단순한 지원사업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우리 도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아우르는 스포츠 선순환 구조를 성공적으로 구현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서, 앞으로도 스포츠클럽 기반의 현장 중심 선수 육성과 종목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