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효암고등학교가 학생 주도성과 민주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경남형 미래학교’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4일 효암고에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개관식을 열고 학생 중심의 공간 혁신을 완료한 첫 미래학교의 시작을 알렸다.
효암고는 지난 2022년 미래학교 사업 대상 19개교 중 가장 먼저 사업을 완료한 학교로 총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3층, 3735㎡ 규모의 미래학교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교장실과 교무실, 행정실 등 교무행정동을 별관으로 이전하고 본관은 학생 중심 공간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새 공간은 학생 자율성과 소통 중심 구조로 설계됐으며 본관 중앙에는 학생회실을 배치해 학생 주도의 학교 운영을 상징적으로 구현했다. 1층의 1학년 교실은 자연과 연결된 열린 구조로 꾸며졌고 통창 외벽과 다양한 문화·독서 공간이 마련돼 정서 안정과 집중력 향상을 도모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효암고는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실현한 상징적인 학교"라며 "학생 중심 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52년 차 경남영농학생 축제 개최…경남 농생명 특성화고 284명 참가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4일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제52년 차 경남영농학생축제’를 개최하고 농생명 산업 분야 미래 인재들의 꿈과 끼를 펼칠 무대를 마련했다.
올해 축제는 ‘함께 배우며 나아가는 스마트 영농인 육성’을 주제로 도내 7개 농생명 산업계열 특성화고에서 선발된 284명의 학생이 △전공경진 △실무능력경진 △과제이수 △글로벌리더십대회 △모의 창업 등 20개 종목에서 경진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송근현 부교육감, 장판규 김해시 교육체육국장, 황희철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농업·교육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1200여 명의 참가자는 전시·체험 공간에서 다양한 농업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축제를 통해 입상한 87명의 학생(84개 팀)은 오는 9월 충북 청주농업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제54년 차 전국영농학생축제에 경남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디지털 성범죄·도박 예방 교육 강화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학생 디지털 성범죄 및 도박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예방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권역별 업무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디지털 성범죄와 온라인 도박의 연관성을 반영해 ‘디지털 비행 예방 교육’ 체계로 통합 운영되며 양산(13일), 진주(14일), 창원(15일), 의령(16일)에서 권역별로 열린다. 도내 모든 학교 및 교육지원청의 관련 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하며, 경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박근우 센터장과 경남교육청 강지명 사무관이 강사로 나선다.
특히 이번 연수는 기존의 금지 중심 전달식 교육에서 벗어나 사회정서인성학습(SEE Learning, 씨러닝)과 회복적 생활교육을 적용해 비판적 사고력과 분별력, 피해 회복 중심 접근을 강조한다. 씨러닝은 자기·사회 인식과 함께 윤리와 인성을 아우르는 교수법으로 학생들의 자기조절력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한편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발표한 2024년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학생의 4.3%가 도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예방 교육 강화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디지털 비행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스승 존경·제자 사랑 주간’ 운영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제44회 스승의 날을 맞아 5월 9일부터 16일까지를 ‘스승 존경·제자 사랑 주간’으로 지정하고 교권 존중과 스승에 대한 존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주간은 학교 현장 교직원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스승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자율적으로 감사와 나눔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하는 ‘스승께 감사 인사드리기’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또한 경남교육청은 ‘선생님의 오늘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입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스승의 날 기념 문구를 도교육청과 도내 모든 학교 누리집에 게시해 스승의 날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있다.
오는 5월 15일 스승의 날 당일에는 유공 교원에 대한 정부포상 전수 및 표창장 수여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밀양시, 진학 어울림 행사 개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5월 30일 경상남도교육청 진로교육원 1층 강당에서 ‘2025년 경남교육청과 밀양시가 함께하는 진학 어울림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밀양 지역의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진학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행사 주제는 ‘중·고등학생의 대입 준비를 위한 소통과 공감’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대입 준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구체적인 준비 방법을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특강과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2부 구성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경남교육청 소속 대학진학전문위원단 강사가 변화하는 대입 전형의 이해’라는 주제로 최근 대입 제도의 흐름과 주요 특징을 설명하며 2부에서는 ‘토크, 진학! 궁금증 함께 해결해요’라는 주제로 대학진학전문위원단 교사들이 사전 질문과 현장 질의를 통해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