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개업은 양질의 노인일자리 확대와 지속 가능한 일자리사업 추진을 목표로, 고령사회에 대응하고 어르신들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공동체사업단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향기정담 국밥집’은 지난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최한 2024년 초기투자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사업의 하나로, 어르신들이 주체가 돼 직접 조리, 서비스, 운영 전반에 참여한다.
이곳은 단순한 식당을 넘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정을 나누는 공동체 공간으로, 어르신 14명이 전문 조리사 출신 등으로 참여해 돼지국밥, 순대국밥, 모듬국밥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공휴일은 휴무다.

정진석 경산시니어클럽 관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노인일자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어르신 삶의 질 향상과 지역복지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향기정담은 단순한 국밥집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삶의 활력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와 따뜻한 연결을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노인일자리 사업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산시니어클럽은 GS25리테일과 협약을 맺고 편의점 일자리 사업도 확대하는 등, 지역 내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시니어클럽의 일자리 사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경산의 ‘향기정담 국밥집’은 어르신 주도의 자립형 일자리 모델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