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여름철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내 21개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저수지 붕괴에 대비한 ‘비상 대처 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 태풍, 지진 등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저수지가 붕괴·파손될 경우 신속한 주민 대피와 응급 복구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비상대처계획(EAP)’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EAP’는 저수지 붕괴 등의 비상 상황에 대비한 피해 예상 지역, 응급 행동 요령, 주민 대피 훈련 등을 담은 종합적인 대처계획(저수용량 20만㎥ 이상수립)이다.
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현장훈련과 다양한 재난 상황에 따른 대응 절차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하는 도상 훈련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실시한 훈련은 가상의 시나리오에 따라 집중호우로 저수지가 붕괴되는 상황에서 주민 대피, 긴급 구조, 응급 복구 등 민·관 합동의 대응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실질적인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펼쳐졌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훈련 과정에 드러난 미비점을 즉시 보완·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