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3~4월 이상 저온 냉해 피해 농업재해 조사…지원 대책 마련

함양군, 3~4월 이상 저온 냉해 피해 농업재해 조사…지원 대책 마련

기사승인 2025-05-31 08:08:49
함양군 수동면(면장 이미연)은 지난 3~4월에 발생한 이상저온으로 인해 냉해 피해를 본 지역 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재해 실태조사를 실시해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과 4월, 이례적인 기온 저하로 인해 개화 시기의 사과나무들이 심각한 피해를 보며 수확량 감소와 생육 지연이 예상되는 가운데, 피해 농가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을 세심히 살피며 실태 파악에 나선 것이다.


조사는 관내 전 과수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면사무소 산업경제담당팀이 중심이 되어 현장 방문 및 농가 신고 접수를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 피해 규모와 작황 현황, 농가의 애로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여 군청 및 관계 기관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미연 수동면장 “기대하던 결실 앞에서 냉해라는 뜻밖의 시련을 맞이한 농가들의 상심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라며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귀 기울여 행정이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냉해 피해 조사에 해당하는 농가는 6월5일까지 수동면사무소로 연락해 피해 사실을 빠짐없이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수동면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도 및 중앙정부와의 협조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서는 한편,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재해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함양군 지방소멸대응 지역혁신프로젝트 발대식’ 참가

함양군은 지난 30일 오후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지방소멸대응 지역혁신프로젝트 발대식’에 백삼종 부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기존의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사업을 범부처 협업 체계로 확대·개편해 2025년부터 본격 시행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4개 중앙부처와 함양군을 포함한 전국 31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백삼종 함양부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앙과 지방이 함께 지속 가능한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함양군도 지역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정주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양파재배 기술, 함양에서 전수받다.

함양군은 5월28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일본 양파 재배 농가 초청 현장 컨설팅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농촌진흥청, 함양군, 양파 재배 농가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앞선 노지 셀 트레이 육묘 및 기계화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컨설팅은 농업기술센터와 한들, 함양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일본의 양파 재배 선진농가인 ‘노구찌팜’의 노구찌 슌 대표가 방한해 일본 중남부 지역에서의 양파 전 과정 기계화 현황과 노지 셀 트레이 육묘 기술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오전에는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농촌진흥청 농업로봇과 이충근 과장의 사회로 노구찌 슌 대표의 일본 양파 재배 기술 소개와 함께, 질의응답이 활발하게 이어졌으며 오후에는 함양군에서 파속채소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실증 시험하고 있는 노지 셀 트레이 육묘 현장과 양파 재배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중심의 컨설팅이 진행됐다. 

이후 함양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찾아 양파 수확 이후 저장 및 유통 과정에 대한 설명과 견학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직접 노지 셀 트레이 육묘 현장을 둘러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은 “노지 셀 트레이 육묘는 양파 기계 정식을 확산할 수 있게 하는 기반 기술로서 양파 기계화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노지 셀 트레이 육묘 실증시험을 통해 기술의 안정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충분히 검증할 계획”이라며, “양파 기계 정식을 위한 육묘의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해외 교류 도시 중국 셴양시 학생 교류대표단, 함양군 방문

함양군의 해외 우호 교류 도시인 중국 셴양시의 학생 교류대표단이 5월30일 함양군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19일 체결된 함양군–셴양시 간 교육 분야 교류 협약에 따른 첫 실질적인 교류 행사로, 양 도시 청소년 간 우호 증진과 국제적 감각 함양을 위한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김윤택 군의회 의장, 김진윤 행정국장, 김해중 경제복지국장, 유수상 안전건설국장 등 함양군 관계자 9명이 참석해 셴양시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중국 측에서는 도지군 계적중학교 부교장을 비롯해 계적중학교 학생 10명, 섬서과학기술대학 부속중학교 학생 8명 및 관계자 등 총 20명이 함께했다.

교류대표단은 환영식 이후 안의중학교를 방문해 함양군 학생들과 함께하는 환영 음악회, 체육 활동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 간 우정과 상호 문화 이해를 증진하고, 양 도시 간 지속적인 국제 교류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환영 인사에서 “여러분의 함양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곳에서의 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이번 교류가 양 도시 간의 신뢰와 우정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 맺은 인연이 앞으로도 오래도록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양군 ‘우리동네 안심순찰대’ 운영 

함양군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 안전을 지키는 ‘우리동네 안심순찰대’를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운영한다.

‘우리 동네 안심 순찰대’는 주민 2인 1조로 구성된 순찰팀이 경찰과 협력해 관내 우범지역, 안심 귀갓길, 관광지, 축제 행사장 등 다중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펼치는 주민 참여형 치안 서비스이다.


순찰대는 범죄예방, 취약지역 신고, 사고 예방 등 실질적인 지역 안전 활동을 수행한다. 지역별 특성과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순찰 계획을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와 위험 요소 사전 제거에 효과가 기대되며 주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함양군은 해당 사업의 전신인 ‘우리동네 파수꾼’ 사업으로 2022년부터 경상남도 자치경찰위원회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2024년부터는 사업명을 ‘우리동네 안심순찰대’로 변경하고, 도내 전 군부로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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