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식물원·수목원의 역할' 세계총회 개최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오는 9~13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를 국립수목원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총회는 ‘변화를 위한 교육,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물원·수목원의 역할’을 주제로 세계 식물원·수목원 교육 관계자가 모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교육전략을 논의하는 국제행사다.
한수정은 이번 총회에서 한국형 수목원 교육의 성과와 미래전략 공유, 야생식물종자 보전시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홍보부스 운영, 디지털기술과 자연을 융합한 ‘디지털 치유정원’ 워크숍, 종자보전과 기후행동의 연계 방안을 조명하는 ‘종자보전 역할’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특히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홍보부스에서 역할과 운영사업, 블랙박스 시스템 등을 소개하고, 시드볼트 교육기반 사례와 다양한 접근법을 공유하며 현지 적용가능 한 생물다양성 보전교육도 논의한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한수정은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교육을 선도하는 공공교육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와 연계해 한국형 수목원 교육모델 세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수정은 국립수목원과 함께 중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우리나라 수목원이 단순 휴식공간을 넘어 산림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태역량을 함양하는 자연의 교실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국보훈의 달' 무료입장 이벤트

한수정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인·군무원 및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군인·군무원 및 동반가족 등 5명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입장 시 군인 또는 군무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면 된다.
심 이사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한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온 가족이 함께 자연 속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 수목원·정원 스탬프 투어, 아름다운 동행' 확대 운영

‘전국 수목원·정원 스탬프 투어, 아름다운 동행’이 이달부터 전국 66곳으로 확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수목원·정원의 지속가능한 상생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 18개 기관으로 시작했다.
참가자는 66개 기관 중 3곳을 방문할 때마다 반려식물 교육키트, 자생식물 기념주화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국립세종수목원은 참여 기관에 스탬프현판, 스탬프함, 여권북, 기관대표 식물디자인 스탬프 등을 지원하며, 운영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누리집이나 국립세종수목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스탬프투어는 단순한 인증이 아닌, 수목원을 매개로 한 삶의 쉼표와 감성 체험”이라며 “전국 수목원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여정에 더 많은 국민이 자연을 즐기고,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