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계양~강화 고속도로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구간의 지하화와 IC 신설을 한국도로공사에 요청했다.
김병수 시장은 4일 여의도 업무지원센터에서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만나 김포한강2지구 전체 구간의 지하화와 상부 공간 공원화 방안을 건의했다.
또한 김포 내 주요 관광지의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는 간이 IC 추가 신설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고속도로를 설치하게 되면 도시의 단절과 환경 훼손은 물론 방음벽 설치 시 과도한 비용 투입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 시장의 제안은 과거 LH 주도 방식의 신도시 조성에서 김포시에 필요한 개발 전략을 주도적으로 발굴해 교통 편의를 확장하고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에 함 사장은 “도시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구간의 지하화 필요성을 공감한다.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도로공사 차원에서 협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는 오는 7월 지구계획신청을 추진하고 있으며,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도 도로구역 결정 후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관련 실무진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5호선 역사 주변의 특화계획 구역을 구상해 제안하는 한편, 한강과 연계된 녹지축 조성 방안 및 미래 모빌리티에 대응할 수 있는 내부 순환도로체계를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