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27일부터 안전 점검을 위해 임시 휴장에 들어갔던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이 10일부터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재개장은 시설 보수와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 이후 이뤄진 것으로, 지난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정밀 검사를 무사히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 관계자는 “시설 보수 및 안전 점검을 위해 불가피하게 휴장하게 됐다면서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을 찾는 관광객들이 스카이레일에서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동해안의 수려한 해안 절경을 모노레일을 통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손꼽힌다. 개장 후 3년 만에 누적 방문객 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율주행 방식으로 자동 운행되는 시스템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아울러 최근 부산~강릉, 대구~강릉 구간 기차 노선이 개통되면서 울진 지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울진역이나 죽변역을 이용하면 스카이레일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인근에는 죽변항의 풍성한 먹거리, 천연동굴인 성류굴, 국립해양과학관, 금강송 군락지 등 다채로운 관광 자원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하루 코스로도 손색없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다가오는 여름, 동해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꼭 한 번 들러야 할 첫 번째 코스로 추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