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원제약이 비만치료제 펩타이드 신약 플랫폼 기술 개발에 나선다.
대원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은 정부가 10대 핵심 산업 및 26개 품목을 중심으로 기술 잠재력을 갖춘 중견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은 신 시장 진출 및 전략 기술 개발을 위한 국비와 인력, 수출, 금융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는다. 올해는 미래 모빌리티, 첨단 제조, 에너지 신 산업, 핵심 소재, 이차전지 등 분야의 기업들이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며, 향후 4년간 기업당 평균 약 34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대원제약은 본 사업을 통해 비만치료제 펩타이드 신약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출시된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와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성분명 티제파타이드)를 넘어선 차세대 비만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해 체중 감소 효과를 강화하고 기존 약물의 위장관·근감소 부작용은 줄일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은 “이번 사업의 전폭적 지원을 발판 삼아 회사의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혁신 신약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