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53%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이는 같은 시기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 5%p 더 높은 수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 잘함, 잘함)’는 53%, ‘잘못하고 있다(매우 못함, 못함)’는 19%로 나타났다.
같은 기관이 윤 전 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정지지율 조사를 실시한 2022년 5월 3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적 평가가 5%p 더 높고, 부정적 평가는 10%p 더 낮게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23%, 개혁신당 6%, 조국혁신당 3%, 진보당 2%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이 발표한 새 정부 인선에 대해 긍정적 평가(매우 잘함, 대체로 잘함)는 57%, 부정적 평가(매우 못함, 대체로 못함)는 23%로 집계됐다.
새 정부 우선 추진 과제는 ‘민생 경제 안정과 내수 회복’이 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 통합과 정치 갈등 해소’ 30%, ‘관세 협상 등 외교 현안 해결’ 29% 등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른바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서는 ‘특검 찬성’ 응답이 64%로 나타났다. ‘특검 반대’는 25%였다. 특히 모든 연령대에서 특검 찬성 응답이 반대 응답을 웃돌았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9.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