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취임 첫 지지율 53%…같은 시기 尹보다 높아 [NBS]

李대통령 취임 첫 지지율 53%…같은 시기 尹보다 높아 [NBS]

이재명 정부 최우선 과제로는 ‘민생경제 안정’

기사승인 2025-06-12 11:55:22 업데이트 2025-06-12 11:55:51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 행사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53%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이는 같은 시기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 5%p 더 높은 수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 잘함, 잘함)’는 53%, ‘잘못하고 있다(매우 못함, 못함)’는 19%로 나타났다.

같은 기관이 윤 전 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정지지율 조사를 실시한 2022년 5월 3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적 평가가 5%p 더 높고, 부정적 평가는 10%p 더 낮게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23%, 개혁신당 6%, 조국혁신당 3%, 진보당 2%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이 발표한 새 정부 인선에 대해 긍정적 평가(매우 잘함, 대체로 잘함)는 57%, 부정적 평가(매우 못함, 대체로 못함)는 23%로 집계됐다.

새 정부 우선 추진 과제는 ‘민생 경제 안정과 내수 회복’이 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 통합과 정치 갈등 해소’ 30%, ‘관세 협상 등 외교 현안 해결’ 29% 등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른바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서는 ‘특검 찬성’ 응답이 64%로 나타났다. ‘특검 반대’는 25%였다. 특히 모든 연령대에서 특검 찬성 응답이 반대 응답을 웃돌았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9.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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