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와 광주시 여성단체가 10년 넘게 이어온 달빛동맹 교류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와 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12일 대구에서 대구-광주 달빛동맹 여성단체 교류 행사를 열고 지역 현안과 여성 정책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행사에는 양 도시 여성단체 리더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광주시에서는 강기정 시장의 배우자인 유귀숙 여사가 함께해 상징성을 더했다. 유 여사는 “여성의 노력과 헌신이 두 도시 간 우정을 지켜온 원동력”이라며 인사를 전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달빛동맹은 양 도시의 화합을 넘어 지역 여성 리더분들이 협력과 실천으로 민간 교류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 여성단체의 지속적인 연대와 교류를 적극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영식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합동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체험형 가족 놀이·여가 공간 ‘대구 어린이세상’ 방문, 대구미술관 전시 관람, 간송미술관 ‘화조미감’ 기획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광주 여성단체 달빛동맹 교류행사는 2014년부터 매년 대구와 광주에서 번갈아 가며 꾸준히 개최해온 전통 있는 행사로, 여성단체의 도시 간 협력, 지역 현안 공유, 여성 정책 교류를 통해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대구 여성단체가 광주를 방문해 두 도시 간 이해를 넓히고 우호를 다질 계획이다.
이종선 대구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대구·광주 여성단체협의회는 10년 이상 한결같이 매년 양 도시를 상호방문하며 협력관계를 꾸준히 지속해왔다”며 “두 단체의 교류활동이 대구·광주 우호협력의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